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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하루만에 반락…1329(잠정)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58%) 내린 1,329.00을 기록,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18.21포인트(1.36%) 오른 1,354.93으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개인은 1천865억원, 외국인은 4천8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천36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10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3천6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2.32%), 철강.금속(0.51%)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은행(-2.83%), 유통업(-2.75%), 음식료품(-2.17%)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가격의 상승 조짐에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75% 오른 59만7천원에 거래를 마쳐 60만원대에 육박했다.

또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로 LG디스플레이가 0.96% 올랐고, 포스코(1.73%), 현대차(1.08%) 등도 선전했다.

반면 KT&G(-2.76%), SK텔레콤(-2.36%), 신한지주(-1.88%)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다 채권단이 다음주부터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는 호재까지 겹친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8.68% 급등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를 비롯한 59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7억8천303만4천주, 거래대금은 8조1천40억9천9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