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이 방송에서 "하루 3억 5천만 원까지 벌어본 적이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개그맨이자 이사로 활동 중인 심현섭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안방마님 이영자와 공형진과 만나 개그맨으로서 겪었던 고충, 드라마 제작사 기획이사로 변신한 남다른 속사정, 길어진 공백기로 인해 겪었던 아픔 등을 솔직 담백하게 고백했다.
특히 심현섭은 "2000년 개그콘서트 코너 '사바나의 아침'에서 '빰바야~ 추장'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당시 하루에 3억 5천만 원까지 벌어본 적이 있다"고 말해, 듣고 있던 두 MC들이 "하루 3억 5천 만원 벌이는 평생 볼 수 없는 경우인데 대단하다"고 화들짝 놀라워 했다.
이에 심현섭은 "당시 기상 시각은 새벽 5시였다. 일어나자마자 서울, 수원, 대전, 제천 등 전국 곳곳을 돌며 각종 행사 출연과 대기업 체육대회 사회, 광고 CM 등으로 수입을 모았는데 그날 최종 수입의 합계가 3억 5천만 원이더라"며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사람이 참 간사한 게 그 당시에는 행복을 몰랐었다"며 빛났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개그콘서트'에서 최고의 인기를 모으다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심현섭은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 기획이사로 변신해 SBS 드라마 '순결한 당신', '가문의 영광' 등에 참여했고, 최근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로 전격 컴백했다.
이 밖에도 심현섭의 후배 박준형이 함께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동료이자 절친인 개그맨 정종철, 오지헌의 황당무계한(?) 개그계 입문 사연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이 그동안 들어볼 수 없었던 궁금증을 속 시원히 공개한 '택시'는 23일 목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tvN 현장토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