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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에서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권상우가 지난 22일 방송된 3회부터 본격적으로 왕자님 대역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오대산, 이준희의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권상우는 2회 마지막 부분에서 대산이 준희 옷을 입고 한껏 폼을 잡는 모습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3회에서는 급히 갚아야 할 돈을 구하기 위해 하루만 준희가 되어 동대문에서 프랑스인 고객들을 안내해야 하는 대산이 유진(윤아 분)에게 불어 통역을 부탁한다.
유진은 안경까지 쓰고 잘 차려입은 대산이 이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산을 따라나선다. 자신에게 예의를 갖춰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대산의 코믹한 모습이 더욱 유쾌하게 그려졌다. 또 대산이 하루 대역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마친 후, 심장 수술 때문에 파리로 떠나는 준희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만들기 위해 한 번 더 대산을 찾게 된다.
또 이날 방송 3회에서는 준희 행세를 하는 대산의 모습과 함께 대산과 세은(한은정 분), 유진(윤아 분)과 재민(송창의 분)의 인연이 소개되면서 점점 흥미진진하게 엮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데렐라 맨'은 기적의 공간 동대문 시장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권상우, 윤아, 송창의, 한은정 등이 출연한다.
한편, 22일 방송에는 윤아가 이효리의 '유고걸'을 선보이며 호객행위를 했던 장면이 화제가 돼 연일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