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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박스권 장세 지속

유럽 주요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3% 내린 4,018.23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전일 대비 0.6% 내린 3,008.62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1.22% 하락한 4,538.21로 마감됐다.

 

이날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 애플과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등의 실적 발표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장 후반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자수 증가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스위스 2위의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1.4분기 이익 실적을 발표해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미국의 신규실업자수가 지난 주(13∼18일)에 64만명이 발생해, 1주전에 비해 2만7천명 증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크레디트스위스는 8.3% 올랐고 로열 더치 쉘 등 정유주들도 유가 상승에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페인트 생산업체인 아크조는 1분기 7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3.1% 하락했다.

 

또 대주주인 포르쉐가 포르쉐 홀딩 GmbH 등 자회사를 폴크스바겐에 넘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폴크스바겐은 2.8%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