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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3색 템테이션 2편 ‘레드’ 스틸 공개 ‘도발적 매력’

영화 '박쥐'의 3色 템테이션 2탄 '레드(RED)' 파격 스틸이 공개됐다.

24일 박참욱 감독의 신작 '박쥐'가 송강호의 '화이트(WHITE)' 뮤직비디오에 이어 '레드'를 공개, 히로인 김옥빈의 대담한 포즈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녀의 연기변신을 짐작케 한다.

이번에 공개된 '레드' 스틸은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모습으로 누워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듯한 태주(김옥빈 분)와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뱀파이어 상현(송강호 분)의 입가에 묻어있는 핏자국과 슬픈 눈빛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영화 속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포착한 이 스틸은 신부의 굴레마저 벗어 던지고 태주를 사랑하게 된 상현과 그를 만나 감춰진 욕망을 발산하게 된 태주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여주인공 김옥빈은 이번 스틸을 통해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 장면의 촬영이 끝난 후 김옥빈은 송강호에게 "감동받았다"는 찬사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옥빈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올드보이'의 '미도(강혜정 분)'처럼 당돌하고,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이영애 분)'처럼 신비스럽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영군(임수정 분)'처럼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이 총집합 된 다층적인 태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음을 엿볼 수 있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 '박쥐'는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한편,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박쥐' 언론 시사회에서 송강호의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 등이 공개돼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