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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가 본 ‘지적장애아?’ 원빈, “대성할 인물이다!”

배우 김혜자가 '마더'에서 극 중 아들로 나오는 배우 원빈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62회 칸 국제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영화 '마더'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혜자가 "원빈은 대성할 인물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혜자는 "첫인사 때 '아름다운 청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반듯해 보이는 사람,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첫 인사 때 같이 식사하는데 말이 많지 않고,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서 그는 "원빈이 영화에서 지적능력이 떨어져 보이는 것으로 나오는데 설정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앞서 그런 질문을 했지만, 실제로도 좀 지적으로 모자란 점이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이 엄마한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또 극 중 모습처럼 너무도 연기를 잘 해줘서, 아들로 느껴지게 훌륭하게 연기를 해줘서, 대성할 배우로 생각된다"고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영화 '마더'는 약재상에서 일하고 야매로 침을 놓으면서 남편 없이 아들과 단둘이 살아오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준(원빈 분)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게 되면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김혜자 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마더'는 5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