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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외인구단’ 윤태영, “아내 덕분에 야구 연습 잘했어요~”

'2009 외인구단'의 '까치' 역으로 분한 배우 윤태영이 내조하는 아내 자랑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 제작발표회장에 참석한 윤태영이 "야구선수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외인구단' 캐스팅 이후 거의 1년 동안을 야구선수와 같이 연습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서 보면 온몸이 상처투성이로 되어있었다고.

이에 윤태영은 "저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니 이러한 상처들이 별것이 아니었지만, 상처가 덧나고 하는 것을 보는 아내는 저의 상처를 붕대로 감아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요리를 잘한다. 언제나 힘든 나를 위해서 맛있는 것을 해준다"며 아내자랑을 늘어놓았다. 특히 잘하는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워낙 요리를 다 잘해서.."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외인구단' 드라마를 위해 하루 야구공 없이 던질 때는 400번의 연습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윤태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또 야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1980년대 초 출간돼 인기를 끈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2009 외인구단'은 오는 5월 2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