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 방영될 '두 아내'(극본 이유선·연출 윤류해)가 '막장드라마'로 구설수에 올랐다.
정길연 작가의 소설 '변명'에서 모티브를 따온 드라마 '두 아내'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재혼한 남편 강철수(김호진 분)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전 아내 윤영희(김지영 분)만 알아보고, 새 아내 한지숙(손태영 분)은 알지 못해, 두 아내간의 갈등을 빚으면서 사랑과 아픔을 그린 드라마로 점차 혼란을 겪으면서 제자리로 돌아가는 부부애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전작인 '아내의 유혹'과 비슷한 것이 아니냐", "또 하나의 막장드라마가 나왔다"는 등의 의견들을 내놓고 있는 것.
그러나 '두 아내'의 남자 주인공인 배우 김호진은 "배우로서 막장이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너무 강했던 작품이라서 주저하기도 했지만 나쁠 바에 확실히 나빠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본에 충실해서 이야기를 끌고 갈 뿐이지 막장으로 몰고 갈 생각은 전혀 없음을 토로했다.
여주인공 김지영 또한 "이 드라마는 가족애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막장(드라마)'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호진, 김지영, 손태영, 강성진, 김윤경, 이유진, 앤디, 강지섭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일일드라마 '두 아내'는 오는 5월 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