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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장화홍련’ 기자회 견서 눈물고백

'장화홍련'에 긴급투입된 중견배우 전양자가 "친어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셨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4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경복궁에서 진행된 KBS 2TV 아침일일극 '장화홍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전양자는 치매걸린 시어머니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이야기하며 "친어머니가 4년 6개월 전 치매에 걸리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중국으로 직접 건너가 마사지와 침을 맞으며 치료를 한 덕분에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이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또 그는 "다른 작품 출연과 사업 문제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장화홍련' 출연을 놓고 고민하기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우리 어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울컥해져,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 어머니의 마음을 표현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 급성 폐렴으로 '장화홍련' 출연을 중도하차한 여운계와의 친분을 드러낸 전양자는 "(여운계가)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피로가 쌓인 것 같다. 어제(3일)도 직접 전화해 쾌유를 빌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장화홍련'은 병에 걸린 시어머니를 버린 여자(김세아 분·윤장화 역)와 그 시어머니를 돌본 여자(윤해영 분·홍련 역)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질투 그리고 가족애의 회복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