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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부 장관, ‘박쥐’, ‘7급 공무원’ 흥행에 기쁘다!

6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영화산업 사생협약 선언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문 영화 주요 관계자들과 영화진흥위원회 강한섭 위원장이 참석해 영화산업 재도약을 위한 영화 투자·제작과 배급·상영 등 영화산업 진흥정책에 대해 발표 했다.

선언문을 통해 이들은 "영화 산업 제 분야의 주체들은 영화산업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새롭게 재도약하기 위해 모두가 상생하고 발전하는데 힘을 모으고 다음과 같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선언에 앞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서로가 서로의 역활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현재 영화계에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다"며 "좌파우파 등 이런 갈등구조에서 좀 더 벗어나 상생하며 영화발전에 기여하길 원하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또 "'최근 들어 영화 '7급 공무원'이던지 '박쥐'라던지 좋은 한국영화들이 흥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며 "이러한 불황의 때에 외적보다는 내적인 영화 살리기에 좋은 뉴스거리를 오늘 아침에도 하나 볼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이기도.

이어 유 장관은 "공식적인 정부 입장으로는 그만 참여하고 싶다"며 "영화는 영화인의 손에 의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여건을 마련하고 그림자처럼 돕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영화산업 상생협약협약 선언식'자리에는 문화분 장관 유인촌을 비롯해 영화배우 정준호와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이덕화, 강한섭 영진위위원장, 신우철 한국영화협회 이사장, 이춘연 한국영화인회의 이사장,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 CJ CGV 강석희 대표이사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