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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뉴욕주가 하락에 동반 내림세

유럽증시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제약업종과 광산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독일 DAX30 지수가 4804.10으로 전일대비 1.6%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251.52로 1% 내렸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4398.68로 0.1% 올랐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 0.83%) 내린 206.29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버냉키 FRB의장의 금융부문 감독 강화 발언은 유럽증시에 악재가 됐다.

버냉키 의장은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카고 연방은행이주최한 회의에서 사전 연설문에서 미 은행들은 직원 보수제도에서부터 위험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침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는 리스크 부담이나 자기자본 비율 준수, 유동성 관련 계획 등에서 이번 금융 위기는 금융기관이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다는 점을 노출시켰다며 감독 면에서도 한층 더 강화된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국 로이즈가 부실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14.3% 추락했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너럴은 1분기 손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9.8% 떨어졌다.

반면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정부의 구제금융 승인에 힘입어 9% 올랐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BOE)은 국채 매입 규모를 750억파운드에서 1천250억파운드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혀 중앙은행들이 경기 회복을 위한 모든 정책을 구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