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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가 설경구와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눈물을 보였다.
대한민국 톱스타 배우 송윤아와 설경구는 9일, 오후 4시 역삼동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갑작스런 결혼 발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설경구와의 결혼에 대해 양가 부모님들은 어떠하셨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송윤아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이내 눈시울을 붉힌 것.
송윤아는 "(시어머니, 부모님, 설경구에게)너무 감사드리고, 어떻게 보면, 저보다 오빠가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더 (마음이)아팠을거라 생각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제 결혼을 하게 됐으니, 저희 둘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 설경구는 "내가 송윤아 씨 부모님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해드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렵게 허락을 하셨다"며 "사실 마음이 아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락을 해 주셔서 감사한다. 송윤아 씨가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털어놔 송윤아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음을 짐작게 했다.
송윤아의 부모님은 결혼을 승낙하셨을 때 설경구에게 '인본주의'에 대해 강조하시며 "사람이 중요하다. (두 사람이) 운명인 것 같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28일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오후 5시에 혼배미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설경구의 3개월간의 지방 촬영일정을 마친 후에 떠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