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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예상치 못한 쓰나미’에 설경구·하지원, 그들의 운명은?!

영화배우 설경구-하지원 등이 출연하는 최초의 휴먼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가 지난 6일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데 이어 2차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해운대'(주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는 최초 전쟁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최초 괴수 영화 '괴물', 최초 웨스턴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 이어 2009년, 한국 영화 사상 또 한 번의 최초 도전에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특히 2차로 공개한 이번 포스터는 쓰나미 비주얼에 초점을 맞추어 재난의 전조를 알렸던 1차 티저 포스터와는 달리, 광안대교를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한 쓰나미 아래로 수많은 인파가 도망치는 상황까지 포착하고 있다. 이렇게 역동적인 분위기의 2차 티저 포스터는 쓰나미가 몰아친 현장의 긴박함을 부각시킨다. 뿐만 아니라 쓰나미의 위력에 이기지 못하고 장난감처럼 휩쓸려 버리는 자동차들과 그 사이에서 달려오는 만식(설경구 분)과 연희(하지원 분)의 두려움에 찬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거대한 재난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2차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해운대' 티저 예고편은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려 하는 긴박한 순간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영상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100만 인파가 운집한 해운대에 갑자기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 바다 저편에서부터 초대형 쓰나미가 해운대를 향해 빠른 속도로 접근한다. 이어 한가롭게 피서를 즐기던 인파는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치기 시작하고, 해운대 백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특히 100만 인파가 두려움에 휩싸여 급히 도망치는 모습은 물론, 그들 뒤로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을 통해 영화 속 긴박한 순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초대형 쓰나미는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참여했던 CG 프로듀서 '한스 울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생생하게 구현,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또 이번 티저 예고편에서는 '해운대'를 통해 연기 인생 사상 최고의 도전을 시도한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대한민국 실력파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로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할 '해운대'는 할리우드 CG 기술력과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스토리전개로 2009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해운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