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21%) 오른 1,415.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29포인트(0.30%) 오른 1,416.42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의 대량 매도에 발목이 잡혀 상승세를 키우지 못했다.
외국인은 2천711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2천11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4천59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천8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62%), 섬유.의복(3.32%), 종이.목재(2.30%), 은행(2.22%) 등은 올랐으나 운수창고(-1.31%), 의약품(-1.11%), 기계(-1.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05%)와 POSCO(-0.69%), 현대차(-0.92%) 등이 내렸으나 심야 전기요금 인상 기대에 한국전력(3.78%)은 급등했다.
미국 19개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 금융주가 급등했으나 신한지주(0.00%)는 전 거래일과 같았고, 우리금융(1.75%), KB금융(0.88%), 하나금융지주(4.91%) 등은 오르는 등 국내 금융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및 목표가 상향조정으로 NHN(5.64%)이 급등했다.
2천억원대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와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한진해운(-7.39%)은 급락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7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2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6천843만주, 거래대금은 6조8천694만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