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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아이리스' 일본 현지 촬영지에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류스타 이병헌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 나인스 애비뉴에서 진행된 KBS 2TV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양윤호)의 제작발표회 질의응답 시간 중 '촬영 중 에피소드'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촬영 내내 200~300명의 팬분들과 함께한 촬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국내에서는 촬영장에 순식간에 시민들이 모여 촬영하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순수하게 팬분들이 계속 함께 동행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장에 가려면 항상 팬들이 먼저 가서 계시거나, 팬분들이 촬영장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팬들을 따라가다 보면 촬영장에 도착하는 때도 있었다"고 덧붙여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또 일본 현지 촬영 중 이병헌은 "어느 날은 하루 휴가를 받아 노천광장에 놀러 갔는데, 노천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혼탕이었고 한 여성분이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며 "다행히 수증기로 1~2미터 앞은 보이지 않지만,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촬영 중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병헌은 이날도 일본에서 단걸음에 달려온 일본팬들에게 "먼곳(한국)까지 찾아오신 팬분들 감사하다"며 "팬분들도 고생하시는데 그만큼 더 고생해서 촬영에 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일본 아키타현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이병헌은 현재 국내 촬영 중이며, 내달 초 해외 로케이션을 위해 헝가리로 떠날 예정이다.
블로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는 이병헌을 비롯해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TOP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200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로 올 하반기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