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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홀’ 추상미, “물오른 코믹연기 보여드릴게요”

배우 추상미가 '시티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주연 배우 김선아·차승원의 코믹연기로 눈길을 끄는 수목 드라마 SBS '시티홀'은 코믹한 설정과 고위 공무원 이야기 등의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또 하나가 있다면 추상미의 연기 변신.

"데뷔 후 코믹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추상미는 극 중 최연소 시의회의원 민주화로 인주시장을 '쥐락펴락'하면서 김선아가 맡은 신미래와 대립하는 캐릭터이다.

추상미는 극 중 시청과 시민에게 훌륭한 시의원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 온갖 로비를 저지르는가 하면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려 드는 부패하고 계산적인 정치가로 보이지만, 신미래(김선아) 앞에선 항상 2% 부족한 귀여운 악녀이다.

추상미는 "처음엔 너무 어색해서 어떻해 해야 되나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코믹연기가 너무 재미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웃기고 망가지는 캐릭터도 꼭 한번 해보고 싶을 만큼 코믹연기에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 신미래에게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민주화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며 코믹연기에 의욕을 보였다.

또 추상미는 '시티홀'을 촬영하면서 만난 특이한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2008년 출연한 연극 '블랙버드'의 상대역이었던 배우 최정우와 이번엔 아버지 역으로 만난 것이다.

추상미는 "'시티홀'에 연극배우 분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아는 사람도 만나고 얘기도 잘 통하고, 공연 때 추억도 되살리고 너무 좋아요"라며 촬영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