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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주가 강세 영향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10.20원 하락한 1,2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20원 내린 1,26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260원을 하회했으나 매수세가 들어오자 1,267.4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주가 강세 여파로 매물이 증가하자 1,25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10.78포인트(0.78%) 오른 1,391.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다우지수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의 반등과 기업실적 호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46.43포인트(0.56%) 오른 8,331.3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올들어 14일 현재 누적 무역수지 흑자가 97억 달러에 달한 점도 매도심리를 부추겼다. 하이닉스의 유상증자와 관련한 외국인 자금은 스와프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90원 하락한 1,311.01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