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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택시 운전기사로 변신했다.
영화 '토끼와 리저드'에서 택시기사 은설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장혁의 스틸컷이 16일 공개됐다.
'토끼와 리저드'는 2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입양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장혁은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 택시운전수 은설 역을 맡았다.
은설은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희귀한 심장병을 앓는 인물로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메이를 위해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장혁은 짙은 색 점퍼, 청바지차림에 고뇌하는 표정을 지으며 서정적이고 깊은 눈빛을 선보인다.
특히 거칠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장혁이 이번에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유리 또한 애절한 분위기의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치통'으로 프랑스에서 먼저 데뷔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주지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막바지 촬영이 한창으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