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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아르바이트 알선업체에 2억원 뜯겨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알선업체를 찾은 대학생들이 거액을 뜯기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송모씨(여) 등 대학생 11명은 "고액의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겠다고 인터넷 광고를 낸 업체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업체가 대출을 받아 등록금으로 사용한 뒤 나머지를 벤처사업에 투자하면 이자를 내주고 나중에 모두 갚아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이러한 수법으로 11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고소장 등을 토대로 아르바이트 알선 업체대표 등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