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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출연자·제작진 노개런티 참여

작가와 주연, 조연 연기자들이 노개런티로 참여하는 기부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이 제작된다.

18일 SBS측은 "이윤지-김정민 주연은 물론 작가와 조연 연기자 등 16명이 출연료와 작가료를 전액 기부하는 최초의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이 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침드라마 '미워도 좋아'를 집필한 이도영 작가가 무상으로 대본을 제공했고, 김정민 PD가 수많은 연기자와 작가를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출연을 부탁해 지금의 제작진을 모았다.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김정민과 배우 이윤지가 맡았고, 이순재, 양택조, 김영옥, 방은희 등 뛰어난 연기력의 중견 연기자들과 최종원, 이홍렬, 홍석천이 까메오로 출연한다.

이 밖에도 김선화, 권태원, 김덕현, 한미진, 라재웅, 김미란 등이 무상으로 출연한다.

이윤지는 "워낙 아이들을 좋아한다. 지금도 가끔 보육원에 가는데, 아이들의 중요성에 대해 평소에도 자주 생각한다"며 "대본을 읽고 이틀 만에 하겠다고 전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주인공을 맡은 김정민은 "봉사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는데 내 몸으로 할 수 있고, 좋은 선배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주저없이 하겠다고 나섰다"고 기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한 김영옥, 양택조는 드라마의 내용도 모르는 채 기부 문화확산을 위한 착한 이야기라는 것과 무상으로 출연한다는 두 가지 조건만으로 출연을 결정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희망 TV'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부문화의 확산을 꾀하는 SBS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은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2부작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