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개월째 흑자, ‘수입 급감해’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추세가 4개월 간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4억 17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160억12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45억 9500만달러로 42.2%로 급감해 결과적으로 '불황형 흑자'를 낸 셈이다.

통상 수출은 월말에 집중되고 수입은 월초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이달 말까지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연간 무역수지 흑자 누적액은 107억 3800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월 36억 200만 달러에서 2월 28억7천400만 달러로 흑자로 전환한 뒤 3월, 4월은 각각 42억6천200만 달러와 57억8천8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