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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한미 FTA, 양국관계 강화”

버락 오바미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양국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한국과의 FTA가 양국 국민을 위한 번영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주미대사관 측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아시아 평화와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범세계전 문제에도 초점을 넓히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범세계적인 파트너십으로 만들어 가는 데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사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과 북한 인권 문제를 두고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한덕수 대사는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한미 FTA를 포함한 자유무역의 확대, 인적·문화적 유대 관계 강화 등을 위해 양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강조했다.

또 한 대사는 한미 관계가 다층적이며 다차원적인 파트너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다음 달 16일 개최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