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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GM, 美정부서 추가지원 40억 달러 받아

파산 위기에 직면한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22일 미국 정부로부터 40억 달러의 추가지원을 받았다.

이날 GM은 성명을 통해 당초 다음 달 1일까지 26억달러, 그 이후에는 9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려 했으나, 계획보다 더 빨리 14억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게 됐다고 이번 추가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써 GM이 지난 연말 이후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은 총 194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GM 측은 "GM과 미국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지원에 대해 감사한다"며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 재편노력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다음 주 중으로 GM의 파산 보호 절차(연방파산법 제11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GM은 다음달 1일까지 자구책을 확정 짓지 못하면 파산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