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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 분향소, 조문객들 발길 이어져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30분께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회관 임시 분향소의 옆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봉하마을에는 공식 분향소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자원봉사센터에 마련된 분향소 2 곳이 운영되며, 천막으로 만들어진 임시 분향소는 곧 철거될 예정이다.

이날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영정을 안치하고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위패를 들고 영정을 뒤따르며 공식 분향소에 설치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아늘 노건호 씨가 술을 따른 뒤 절을 올렸고, 이해찬 전 총리가 참여정부 인사를 대표해 헌화한 뒤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공식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행렬이 1㎞ 가량 길게 이어지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23일 밤에는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배를 영전에 바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