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기상청, 북 풍계리서 인공지진 감지 ‘핵실험 증거?’

기상청이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4.5 강도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25일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54분쯤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이 감지됐다"며 "진앙지는 북위 41.28, 동경 129.13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라고 밝혔다.

이어 "음파 등 여러 사항을 교차 검사한 결과 인공지진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5 강도 지진의 증상으로는 창문이 흔들리거나 깨지는 것, 벽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 사람이 차가 흔들리고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진도 4.5의 인공지진이라는 점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것이 거의 확실한 증거로, 그 정도 강도의 폭발은 핵실험 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