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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4 건설사 동시 분양, 다양한 ‘색깔’ 공략

30일 4개의 건설사가 인천 서구 청라 지구가 동시 분양에 나선다.

이날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견본 주택을 마련한 한양, 동양메이저건설, SK건설, 반도건설 등 4개 건설사는 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중대형으로 구성된 총 2439가구를 분양하며, 자사 아파트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청라지구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각각 한양 수자인이 1080만원대, 청라 엔파트 1090만원대, SK 뷰(VIEW) 1090만원 중반대, 반도 유보라가 1080만원대다.

한양은 서청라 A38블록에 총 6개동의 타워형 아파트 단지(129~173㎡ 566가구 분양) '한양수자인'을 분양하며, '서해 조망'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단지는 심곡천 옆 국제업무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서해와 제3연륙교, 영종대교 조망권 특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양은 조망권을 확보하고자 철제 발코니가 아닌 유리 난간도 설치, 발코니 확장시 바닷바람을 막아낼 시스템 창호와 자외선 차단 유리도 마련했다. 대형 건설사 못지 않은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스카이필로티' 등도 눈길을 끈다.

A31블록에 위치한 SK건설의 'SK뷰'(127~272㎡ 879가구 분양)는 중앙호수변에 바로 접해있어, 축구장보다 넓은 호수 조망을 강조하고 있다. 호수와 가장 인접해 있는 101동, 102동, 103동 꼭대기 층은 212.95㎡(82평) 펜트하우스가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내에는 실버룸, 키즈룸, 문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도건설의 브랜드 '반도 유보라'(126~155㎡ 174가구 분양)는 조망보다 학교를 강조한다. 반도건설 측은 경기 고양시 능곡지구를 예로 들며 학교 인접에 따르 아파트의 시세차이가 최고 평당 125만원이나 난다고 설명했다.

동양메이저건설은 A39블록과 26블록에 '동양엔파트' 145~148㎡ 각각 564가구, 256가구 총 820가구를 선보인다. 39블록 단지는 서해 조망권, 26블록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향후 5년간 주택 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분양되는 물량이 모두 중대형이어서 전매제한이 1년으로 단축되고, 주택 재당첨 제한 기간 2년이 적용되지 않는다.

4개 건설사는 다음달 3일 1순위를 시작으로 4일에는 2순위, 5일에는 3순위 순서로 청양 접수를 받는다. SK건설은 당첨자 발표를 11일, 계약은 16일~18일이다. 동양메이저건설, 한양, 반도건설 등의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계약은 18일~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