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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 총 39명..유학생 통한 바이러스 유입 현실화

유학생을 통한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국내 유압이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31일 신종플루 감염환자 4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는 미국에서 들어온 한국인 3명과 미국 국적의 18개월 남자 아이다.

한국인 3명 중 두 명은 유학생 남성으로 16세, 28세이며 나머지 한명은 미국에서 거주하다 돌아온 38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 아기의 부모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환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신종 플루가 집담 감염된 어학원 과련 22명을 제외하며 대부분이 미국 유학생이다.

보건당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국내유입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교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위험국인 미국과 캐나다, 일본 체류 유학생은 15만 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신종 플루의 확산을 막고자 현지에서 신종 플루 증상이 발견된 유학생일 경우 가급적 현지에서 치료받고 귀국하도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유학생이 현지에서 치료받고 귀국할 때 추가 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해 항공변경 비용(약 100달러)을 면제 받을 수 있도록 대한 항공, 아시아나 항공과 협의 중이다.

외국인 강사 역시 국내 입국 7일이 지난 뒤에 업무를 시작하도록 학교와 학원에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