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신한은행이 100% 단독 출자한 현지법인인 ‘신한 카자흐스탄은행’을 개업했다.
‘신한 카자흐스탄은행’은 2008년 1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연말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 카자흐스탄은행은 현재 해외 송금 및 환전 관련 수수료 영업을 하고 있다.
이날 개업식에는 이백순 은행장을 비롯하여 이병화 주카자흐스탄 대사, 현지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는 “향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예수금 확보, 우량거래처 지원 등을 통하여 안정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은 신한은행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설립하는 최초의 은행이다. 향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을 지원하는 등 신한은행 CIS 본부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세계 9위의 영토대국으로서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 금, 구리, 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과 일부 은행의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현지 은행산업이 침체에 빠져 있지만 CIS 국가 중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에 가장 성공한 나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향후 발전가능성 역시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