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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로우주센터 준공식..7월엔 나로호 발사

한국에서 우주로 첫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 발사장 나로우주센터가 완공됐다.

1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소재 나로우주센터에서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인공위성 발사장 준공식이 열린다.

우리나라는 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국별 기준 세계 13번째로 우주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나로를 제외한 우주센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개국 26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곳에서 오는 7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은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사진)'를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우주클럽(Space Club)'에 가입하게 된다.

또한 '나로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오는 2018년 완성을 목표로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달탐사 궤도선'을, 2025년까지는 '달탐사 착륙선'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 개발 사업은 우리 땅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장 건설을 목표로 지난 2000년 12월 시작돼 9년만에 완공됐다.

총 511만㎡의 부지에 세워진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시설을 갖췄고, 시설부지 규모는 37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