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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개성공단, 임금·토지임대료 인상 요구

북한이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에서 북측 근로자의 임금과 100만평 토지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다.

통일부는 11일 오전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실무회담이 오후 3시에 재개되어 40분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현지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월 300달러로 인상하고, 매년 10~20%를 추가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개성공단 1단계 100만평 토지에 대한 임대료로 5억달러를 제시했다.

우리 대표단은 협의 자리에서 70일 이상 억류 중인 우리 근로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으나 더 이상 진전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대표가 통일부로 돌아와 현인택 장관에게 보고한 뒤 브리핑에서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