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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의 미래를 결정할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11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다.
김영탁(사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이끄는 대표단과 성공단 지도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박철수 부총국장 등 북측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근로자 억류 문제와 개성공단과 관련된 기존 계약 변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대표단 10명은 오전 7시 30분 경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도라산 남북출입소로 출발, 오전 8시 40분 경 군사분계선을 넘을 꼐획이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대표단은 11일 현재 74일째 북에 억류된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주재원 유모 씨의 조기 석방을 요구할 예정이다.
우리측 대표단을 이끄는 김 대표는 "우리 근로자가 70일이상 억류당해 있고 개성공단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북에 억류 중인 유 모씨의 신변을 다룰 것을 시사했다.
한편, 북측은 지난달 15일 개성공단 토지임대료 및 사용료, 노임, 세금 등과 관련한 기존 남북간 계약의 무효화한 만큼 자신들이 책정한 임금 수준과 토지사용료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