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에 반발하며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과 우라늄 농축 작업 개시를 선언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응조치를 취한다"며 3가지 대응안을 선언했다.
외무성은 △우라늄 농축작업에 착수하고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을 전량 무기화하며 △ 미국 등이 봉쇄를 시도할 경우 전쟁으로 간주하고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단호히 맞서는 것이 우리 선군사상에 기초한 대응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유엔 안보리가 이날 새벽 '결의안 1874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