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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9명 실종, 외신 ‘납치가능성’ 보도

외교통상부가 예멘에서 실종된 9명에 대해 '실종'으로 보는 가운데 외신들이 '납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4일(한국시간) AFP통신은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한국인 여교사 납치를 주도한 단체로 반정무 무장단체 '후치 자이디(Huthi Zaidi)'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후치 자이디'는 지난 2004년 리더인 후세인 바드르 에딘 알 후치가 정부군에 의새 사살된 후 정부군에 저항해 왔다.

반면, 외교통상부는 이날 "현지시간 12일 오후 4시쯤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사다'에서 한국인 여교사 1명이 포함된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 단원 9명이 산책을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 중"이라며 "납치를 주장하는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피랍이라 단정할 수 없고, 실종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멘의 사다는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무력충돌이 빈번한 곳으로 정부는 이 지역을 여행제한 3단계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