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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블록버스터 시즌, 달라도 너무 다른(?) 매력을 가진 신인 여배우들이 스크린 대결을 펼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을 번쩍 들어 올릴 감동코미디 <킹콩을 들다>(감독:박건용/제작:RG엔터웍스/CL엔터테인먼트)의 ‘힘짱 역도소녀’들과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얼짱 호러퀸’들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7월 2일 개봉하는 <킹콩을 들다>에서는 주인공 조안과 함께하는 ‘힘짱’ 역도소녀 5인방이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빵순이라 놀림 받지만 늘 당당한 역도부 주장 ‘현정’역의 전보미는 극 중 역도대회에 출전해 어마어마한(?)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킹카와 로맨스를 꿈꾸는 귀여운 소녀. 오디션 합격 후 캐릭터를 위해 몸무게를 16kg이나 찌우고 고된 훈련을 마다하지 않은 그녀는 학교에서 연극 연출과 주연을 직접 맡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자랑한다.
또, 몸에 딱 달라붙는 역도복이 마음에 들어 역도부를 지원한 4차원 소녀 ‘민희’ 역의 이윤회. 중국 배우 장쯔이와 흡사한 외모로 중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중국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그녀는 <킹콩을 들다>에서 스판 소재 역도복이 얼마나 섹시할 수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듬직한 역도소녀들 사이에서 S라인을 뽐내는 천방지축 코믹 캐릭터로 통통 튀는 연기로 <킹콩을 들다>의 웃음 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휠체어 신세인 어머니를 위해 팔 힘을 기르려 역도부에 가입한 효녀 ‘여순’역의 최문경은 다년간의 외국생활로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에 능한 준비된 재원. 아담한 키에 역도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으로 <킹콩을 들다>역도를 지도했던 보성군 역도부 김용철 코치에게 실제 역도선수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완벽한 역도 선수의 체격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가장 역도선수다운 튼튼한 체격을 자랑하는 것은 맑은 눈의 괴력소녀 ‘보영’역의 김민영. <킹콩을 들다>에서 유일하게 ‘길거리 캐스팅’된 독특한 케이스로, 제작관련 스태프가 명동거리를 지나다 큰 덩치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그녀를 보고 영화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상명대 영화과에 재학 중인 김민영은 <킹콩을 들다>에서 교탁과 책상 무엇이든 번쩍번쩍 드는 역도부 막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마지막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FBI 요원이 되고 싶어 여가활동과 체력을 위해 역도부에 가입한 ‘수옥’역에 이슬비는 극 중 나이와 실제 나이가 가장 가까운 19살 고3소녀. ‘실제 수옥이처럼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이슬비는 역도 원서 번역하기, 훈련 중 흥을 돋우기 위한 창 부르기가 취미인 새침데기 우등생 소녀이다.
이처럼 매력 넘치는 다섯 명의 신인 배우들은 2달간의 혹독한 사전 훈련과정을 거쳐 진정한 역도소녀로 거듭나, 이범수, 조안과 함께 스크린을 꽉 채우며 진정한 ‘역도부 소녀시대’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여고괴담5-동반자살>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다섯 명의 신인배우들 역시 스크린 기대주이다. 최강희, 김옥빈, 박한별 등 얼짱 스타를 배출해온 <여고괴담> 시리즈를 위해 42일간의 오디션을 마다하지 않은 다섯 소녀들이 영화 속에서 어떤 열정과 끼를 발산하며 차세대 호러 퀸으로 등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같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풋풋한 신인배우들의 활약이 거센 가운데, <킹콩을 들다>의 ‘힘짱 역도소녀’들과 <여고괴담5-동반자살> ‘얼짱 소녀’들의 스크린 대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