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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한 드라마' KBS 수목드라마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 극본 정진영,김의찬ㆍ연출 기민수)가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네티즌들의 '연장 요청'이 쇄도 되고 있는 가운데 '<그바보> 시즌 2' 제작이 추진되고 있어 <그바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바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섬세한 웃음 코드를 잡아내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는 '완소 드라마'로 유난히 '명장면-명대사'도 많았다. 최신 트렌드와 막장 코드 하나 없이 따뜻함과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그바보>, 이렇게 보기 드문 '무공해 청정 드라마'가 오는 18일 밤 막을 내릴 예정이어서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그바보>는 너무 착하고 귀엽고 재밌는 드라마. 보면 미소가 절로 나는 유쾌한 드라마. 오랜만에 심취해서 보고 있는 드라마"라고 정의하며,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다",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나도 구동백처럼 때묻지 않고 그렇게 순수하게 살고 싶다",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앞으로 살면서 이런 드라마를 또 볼 수 있을까", "여태껏 드라마를 봐오면서 이렇게 '행복'을 느끼게 해준 드라마가 없었다. 아직은 세상에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고.. 드라마를 보며 행복해 하고 있다. 연장이나 시즌2로 동백-지수의 알콩달콩한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바보> 제작사 '래몽래인' 측은 "드라마 연장 요청이 쇄도하면서 우리 역시 그 성원에 힘입어 연장하는 것을 고려해 보기도 했지만, 극의 완성도를 위해서 연장 보다는 그 따뜻한 감동을 이어갈 시즌 2를 기획, 제작하는 것이 팬들에게 더 큰 보답이 될 것 같아 <그바보> 시즌2를 긍정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번 <그바보>를 통해 드라마를 만드는 제작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모든 배우와 스텝들도 각자 맡은 역할을 즐기면서 일하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제작사로서 가슴 뿌듯하게 한다"며 "힘든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모든 배우와 스텝들, 그리고 열렬한 응원을 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이렇게 훈훈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그바보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또 한 번의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주 목요일(18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우리 곁을 떠나는 <그바보>에 이어 머지않아 더 유쾌하고 신선한 재미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가득 안고 돌아올 <그바보> 시즌2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