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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규등록 전월대비 40%↑.. 1년 4개월만 최고치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이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차량 신규등록대수는 4월보다 40.7% 급증한 13만3천594대(승용차 11만2천668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5월보다 18.7% 더 높은 수치다.

월별 신차 등록 대수는 15만4천957대였던 작년 1월 이후 1년4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신차 등록 대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노후 차량 교체시 취등록세를 감면해 준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노후 차량이 줄어든 점은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지난 4월 전체 차량 대수에서 10년 이상 탄 차량은 30.8%를 차지했지만 5월에는 30.8%로 줄었다. 한달 새 0.5%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또 신차 구매시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해주는 정부 시책이 이달까지만 실시된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차량구입을 서두르게 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