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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김현주·이동욱, 첫 만남이지만 상대배우 100% 만족!

'딱딱한' 법정 드라마가 아닌 '휴머니즘'을 제대로 살린 법정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연출 황의경, 김원석/ 극본 조정주, 유미경)의 주연배우들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7층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작발표회 자리에 배우들과 함께 등장한 연출자 황의경 감독은 "오늘(19일) 아침까지 밤샘촬영을 하고 (제작발표회에)와서 '파트너' 출연 배우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속내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소개한 배우들은 당찬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 역 김현주, 바람둥이 속물 변호사 이태조 역의 이동욱, 승률 100%의 냉철 변호사 이영우 역의 최철호, 법조계의 넘버원 팜므파탈 한정원 역의 이하늬, 4차원 '꽃남' 변호사 윤준 역의 김동욱, 워커홀릭 노처녀이자 유일한 사무직원 최순이 역의 신이가 그 주인공.

제각기 개성강한 인물들로 구성된 '파트너'는 드라마의 핵심공간 중 하나인 '법률사무소 이김'에서 재판을 '이겨야 사는 드림팀'을 이루며 드라마 16부작까지 6~7개 정도의 법정 사건들을 휴머니즘을 비롯해 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파트너'의 남녀주인공 김현주와 이동욱은 자신의 파트너에 대해 100%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김현주는 인간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변호사로, 이동욱은 깐죽대는 속물 변호사로 분해 서로 다른 성격의 두 변호사가 한 쌍의 파트너가 돼 호흡을 맞추게 된 것.

먼저 이동욱에 대해 "제 파트너인데 100%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김현주는 "이번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된 이동욱은 그전에 한 번도 실제 만나 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이동욱과 연기하는 것이 편했고, 시간이 없어서 많이 친해지지 못한 상태에 촬영이 들어갔음에도, 최단시간에 친해진 상대 배우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동욱 또한 "배우들끼리 처음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해 많이 어색했다"며 "특히 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젠 현주누나, 철호형... 배우 모두 편하게 촬영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 나 역시 100% 만족하고 지금은 매우 편안하다"라고 전했다.

또 유독 연상의 상배 배우들과 연기를 많이 해왔다는 이동욱은 "변론을 하는 법정신에서는 항상 현주누나와 함께 촬영하는데 누나가 '뭐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라며 간식 등 많이 챙겨준다. 먼저 손을 내밀어 준 누나 덕분에 편하게 촬영하는 것 같다"고 김현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한편, 법정을 무대로, 말발을 무기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총칼 없는 법정 활극을 그린 드라마 '파트너'는 오는 24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