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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김희-이선균, 못 말리는 세련된 커플?!

드라마 <트리플>의 못 말리는 세련된 커플, 탤런트 이선균(34)과 김희(27)가 촬영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극본: 이정아, 오수진/ 연출: 이윤정)에서 선머슴아 같은 강상희 역할의 김희는 큰 키와 긴 머리에 만화 캐릭터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이선균도 장난기가 넘친다.

이선균은 "극 중 조해윤의 성격이 좀 답답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해윤은 답답한 성격이 아니에요. 오히려 약간은 신경질적이고 남자답죠. 다만 상희가 너무 쿨해서 상대에 대해 답답해하는 거죠. 이전까지 했던 부드러운 이미지의 캐릭터와 해윤은 완전히 달라요. 진짜 제 성격과 더 닮았죠"라며 "우유부단하지 않고 행동을 먼저 하는 적극적인 성격이에요. 해윤은 정적인 캐릭터가 아닌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인 친구죠. 그래서 더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어요"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입고 나오는 세련된 의상에 대해서 이선균은 "제 개인 의상도 많아요. 광고하는 분들이 감각적이고 멋쟁이다 보니까 제 옷을 그냥 그대로 입을 수 있어서 좋네요"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이선균은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정재, 윤계상 씨와는 호흡이 잘 맞고 찍으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김희 씨는 신인인데도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성격도 털털한 편이고 그래서 편하게 같이 연기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김희는 자신이 연기하는 상희에 대해서 "저랑 비슷한 면도 있지만 너무 개방적이거나 쿨한 면 같은 것은 정반대의 성격이라 표현하기 어렵기도 했어요"라며 "하지만 상희란 캐릭터가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고 또 자기가 사랑스러운 사람이란걸 모르는 타입이기 때문에 최대한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어요"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선균 씨에 대해 김희는 "선배님이 첫 날부터 편하게 대해주시고 연기에 대해서 의견을 많이 주시고 리허설도 정말 많이 하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보다 먼저 친해지고 호흡도 잘 맞아요"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선균과 김희는 극 중 같은 회사의 동료이지만, 이전부터 친구로 지내왔던 두 사람이 드라마 속에서 우정도 사랑도 아닌 감정으로 과연 어떤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