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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식을 버릴 때가 아니라 오히려 사야 할 때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23일 '지수 하락이 겁나지 않는 이유'라는 보고서를 내고 “최근 코스피 조정은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연구원은 '매수'제안의 세가지 근거로 '밸류에이션 매력의 빠른 증가, 꼬였던 수급 해소, 중간 반락의 성격'을 제시했다.
그는 “주가가 횡보하는 구간에서도 ‘MSCI KOREA’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구간에서 코스피가 하락하게 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수하락은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만약 코스피 지수의 하락이 나타난다면 주식편입 비중이 하락하게 되고 투신권이 주식을 매도할 필요성을 감소시킨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경기 저점 이후 나타났던 과거 주가 추이에서도 지수의 하락이 추세의 전환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며 “과거 조정비율을 현재 지수에 적용할 경우 1280 ~ 1300 선에서 주가 조정이 예상되며 1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동양종합금융증권도 하반기 코스피 지수의 상단 목표를 1690으로 내다봤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MSCI 지수)로, 신흥국과 신흥아시아 증시 대비 각각 8%와 19% 저평가되어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