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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벌어짐 현상´ 제조 공정상 오류 아닌

23일부터 유통이 시작된 5만원권에서 지폐 벌어짐 현상이 나타났으나 제조 공정상 오류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24일 5만원권의 중앙에 있는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과 종이 사이에 간격이 벌어지는 현상은 제조 공정상 오류가 아니라고 밝혔다.

벌어짐 현상은 위폐 감별을 위해 국내 지폐에 처음 적용된 첨단 기능의 특수필름 띠 부위에서 나타난다.

5만원권 지폐 한 장을 양 손으로 잡아 지폐 중앙으로 살짝 힘을 주면 지폐를 만든 두 겹의 얇은 종이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위조 방지용 홀로그램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와 종이 사이에 은선을 끼우는 방식으로 제조되어 뜰 수 있다.

한은은 스웨덴과 멕시코 지폐에도 은선이 적용됐으나 지금까지 문제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은은 조폐공사에 5만원권의 은선과 종이 사이가 벌어진 상태에서 ATM기 등 사용에 지장이 없는지 추가 실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YTN 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