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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평택공장, 공권력 투입

파업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폭력사태를 막고자 26일 오후 5시 15분께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과 인근에 임직원들이 뚫어놓은 울타리를 통해 5개 중대 500여명을 투입했다.

앞서 오후 5시 11분께 쌍용차는 용역 경비 직원 300여명을 투입, 본관건물과 도장라인으로 연결되는 통로에서 노조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편, 이날 오전 사측은 정리해소 직원 976명에 대해 무급휴직 및 우선 재고용, 희망퇴직 재시행 등 방안을 골자로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에 관련해 노조 측은 이날 12시 30분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노조 측은 "분사 및 영업 전직, 희망퇴직, 우선재고용 등은 모두 해고를 전제로 한 것으로 2012년까지 무급휴직안은 3년간 무급으로 살라는 비현실적인 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