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윤형빈이 최근 '빙의를 겪었다'라고 밝힌 배우 김수미에게 이와 관련된 독설을 날려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앞서 김수미는 한 토크쇼에서 "시어머니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빙의 체험을 했다"며 눈물의 고백을 한 바 있다.
윤형빈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에서 방청석에 앉아 있는 김수미에게 "귀신 들리는 것, 빙의 현상을 다 겪으셨음에도 그 모든 것을 다 이겨낸 분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이어 "칭찬만 할 것이다"라고 말한 윤형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마와 영화에서 신들린 연기, 아 (연기가 아니라) 진짜 귀신 들렸었지",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도 (진짜)귀신이었다" 등의 독설로 빙의 관련 발언만을 해 김수미를 당혹게 했다.
이어 윤형빈은 "(김수미가)과연 왜 오신 걸까?"라고 운을 뗀 뒤 "영화가 나온 것도 아니고, 8권 낸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책이 하나 나와 홍보를 하려고(나왔다). 뭐 여기까지 오셨을까. 굿을 한번 하시면 되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한 사람의 아픔 과거를 그렇게 희화화해도 되는가?"라는 지적을 하며 윤형빈이 김수미에게 독설을 내뿜은 것에 대해 비판의 의견을 올렸다. (오른쪽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