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펀드 순자산이 334조원을 회복하며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올라섰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펀드 순자산은 334조 2960억원(상장지수펀드 ETF 포함)으로 리먼사태 직전인 지난해 8월말 수준(33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총액은 올해 5월 이후 100조원 대를 회복했고 채권형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40.8조원으로 나타났다.
MMF 순자산은 2월들어 주식 및 부동산 시장 활성화, 법인 MMF 수탁고 자율 규제 및 MMF 수익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6월 말 현재 총액은 100조원 대.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올해 5월 이후 100조원 대를 회복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6월 말 현재 순자산 총액 103조619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과 채권혼합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된 반면 주식혼합형과 채권형펀드는 자금이 유입됐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 상승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고 MMF의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단기채권형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40.8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