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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처리 후배 박현빈 지원사격 나서 ‘노래도 물려주고~’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원조 래퍼 DJ처리(신철)가 후배 가수 박현빈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신철은 오는 10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서 박현빈의 '대찬 인생' 무대에 올라 래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대찬 인생'은 1997년 영화 '할렐루야'OST 주제곡으로 신철이 불렀던 노래다. 이를 작곡가 윤일상이 재편곡하고 신철이 프로듀서와 랩 피처링을 맡아 박현빈의 트로트 버전으로 탄생, 첫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철이 래퍼로서 무대에 서는 것은 15년 만의 일. 지난 2007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DJ로서 특별출연한 적은 있지만 래퍼로서는 '철이와 미애' 활동 이후 처음이다.

신철은 "12년 전 히트 못 시킨 노래를 요즘 박현빈이 히트시키고 있어 너무 기쁘다. 후배가수 박현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현빈도 "'대찬인생' 녹음 당시 랩피처링 참여만으로도 감사한데 직접 무대까지 출연하신다니 너무 감사 드린다.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신철 형님 덕분에 아주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M, 노이즈, 2NE1, 소녀시대, 넘버원코리안, 고유진, 디아, 언터쳐블, 스피드모션, 브랜뉴데이, 아이유, 길미, 원투, 왁스, 케이윌, 박현빈, 샤이니, 포미닛, 문희준, 박정현, 베이지, 2PM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