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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몸짱 꽃미남 전사들의 향연?, 사실은 ‘쫄쫄이 빤스 격투단’!

SBS 월화 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 제작 CJ엔터테인먼트 & FEG Korea)의 ‘몸짱 전사’ 열풍을 몰고 올 꽃미남 파이터가 등장했다.

배정남, 청림(왼쪽부터)
배정남, 청림(왼쪽부터)

이는 손담비와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스타덤에 올라 연기자로도 맹활약 중인 탤런트 마르코와 네티즌들 사이에 그의 패션 스타일을 추종하는 동호회가 생길 정도로 현재 한국 대중문화의 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모델 배정남.

더불어 미국 UFC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인 격투기 선수 슈퍼코리안 데니스강의 친동생으로 한국에서 모델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줄리안강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의 전도유망한 무용학도에서‘제 2의 비’라고 인정받을 정도로 가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가수 청림.

마지막으로 영화 ‘쌍화점’에서 미소년 호위 무사로 데뷔한 후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 ‘꽃미남 치킨집 사장’으로 주목을 받은 탤런트 현우까지이다.

현우는 프로젝트 그룹 ‘24/7’의 멤버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발휘해 오기도.

‘꽃미남 격투단’으로 극 중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들 ‘꽃미남 격투단(Flower Fighters) 5인방’은 비주얼만큼은 웬만한 모델이나 연예인 뺨치게 생긴 진정한 꽃미남 그룹으로 이종격투기 인기에 편승해 격투기 실력과는 무관한 얼짱, 몸짱들로만 선수 구성을 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격투기단 오너인 김삼순 사장(유혜정 분)은 자신의 선수들에게 압구정동의 연예인들이나 갈 법한 헤어숍에서 몇cm 되지도 않는 머리를 조인성 미장센 콘셉트로 퍼머를 시키기도 하고 추성훈처럼 강인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기계에서 태닝도 하게 한다.

유명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연예인처럼 근사하게 프로필 사진도 찍고 경기장 등장 음악과 선수 소개 영상도 별도로 제작하는 등 독특한 선수 마케팅으로 어느새 뭇 여성들에게 단연 이슈 메이커로 자리 잡게 된다.

하지만 격투기판을 잘 모르는 김삼순 사장의 방침에 의해 격투기 맞춤형 트레이닝이 아니라 비주얼을 강조하는 보디빌더형 트레이닝의 잘못된 훈련으로 격투기 실력은 그야말로 꽝이다. 이런 연유로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경기 때 단체로 맞춰 입고 나오는 몸에 딱 달라붙는 쫄바지에 빗대 ‘쫄쫄이 빤스 격투단’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이들은 격투기 대회에서 연전연패하며 대중들과 언론에 연일 혹평을 받고 급기야 격투기단이 해체되어 뿔뿔이 흩어지는 시련도 겪게 되지만 스포츠에이전트 남제일(주진모 분)과 스포츠과학대학원생 박소연(손담비 분)에 의해 진정한 격투가로 거듭나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비중 있는 역할이다.

한편, 2009년 여름. 제2의 꽃남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몸짱 꽃미남 파이터, F5가 출연하는 드라마 ‘드림’은 오는 27일 월요일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