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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야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해 논란이 됐던 남규리가 전 소속사와 화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어컨텐츠미디어 측은 15일 남규리가 지인을 통해 김광수 이사에게 만나자는 요청을 해 만남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입장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남규리가 다시 소속사로 복귀해 씨야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지만 남규리의 합류까지는 더 많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연예전문매체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김광수 이사와 남규리가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만남을 가졌을 뿐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야를 탈퇴한 남규리는 지난 4월부터 전속계약문제로 소속사인 코어컨텐츠미디어와 전속계약 위반으로 갈등을 빚었다.
남규리와 '씨야' 멤버 김연지(23), 이보람(22)은 2006년 2월 당시 GM기획(현 엠넷미디어)과 5년 전속을 맺었고, GM이 엠넷과 흡수합병 되는 과정에서 3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세 멤버들은 자신들을 발탁한 김광수 이사와 함께 하기로 구두 합의했다는 것이 코어컨텐츠미디어의 설명이다.
이보람과 김연지는 지난 2월 M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김광수 이사가 있는 코어컨텐츠미디어로 옮겼지만 남규리는 자신의 계약부분을 부인하며 독자행동을 취해 분쟁이 일어났다.
하지만 남규리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하늘도 알고 땅도 알거야. 아시죠?"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