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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美실업률 “올해 말 최고점 찍고 하향 곡선”

미국 실업률이 올해말 고점을 찍고 하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하며, 실업률이 올해안에 두자릿수를 돌파하면서 최고 10.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료를 통해 FRB는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9.8∼10.1% 범위로 제시하며 연내 10% 돌파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화 했다. 지난 4월 FOMC 회의에 때 FRB는 9.2∼9.6%의 실업률 전망치를 내놨으나, 이번 수정전망치에서는 최고치가 0.5%포인트 올라갔다.

그러나 FRB은 2010년과 2011년 실업률 예상범위에 대해 각각 9.5∼9.8%, 8.4∼8.8%를 제시하며, 올해말 최고점을 찍고 실업률이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FRB는 올해 하반기중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0∼-1.3%에서 -1.5∼-1.0%로 수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 또한 2.0∼3.0%에서 2.1∼3.3%로 소폭 수정됐다.

FRB는 올해 하반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겠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느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용시장과 성장률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5~6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