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깡패' 메이킹 필름이 공개되자 마자 해당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된 가운데, '전자깡패'가 녹음된 사연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1일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서 에픽하이와 정형돈이 결성한 '삼자돼면'이 이야기를 나누던 과정에서 '전자깡패'에 대한 정보가 '살짝'공개됐던 것.
그러나 인터넷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과 달리 이 노래는 정작 본 가요제에선 방송되지 않았다.
특히 정형돈이 가요제 대상을 받지 못하면서 이번 곡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후문이다. 타블로는 "사랑에 빠진 형돈이형 에게 가요제 대상을 안겨 주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전자깡패' 녹음을 결심했다"며 "형돈이형의 갱스터랩... 무서울 정도로 웃긴 곡이 완성됐다"고 귀띔했다.
완성된 곡은 오는 22일,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의 생일날 발매되는 에픽하이의 리믹스 앨범 '리믹싱 더 휴먼 소울'(Remixing the Human Soul)에 히든 트랙으로 수록된다.
한편, 이 곡의 메이킹 필름이 에픽하이의 포털사이트 '맵더소울'(mapthesoul.com)에서 단독 공개됨과 종시에 페이지는 트래픽 초과와 마비상태에 빠졌다고. 반복적인 서버 복구를 거친 지금도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