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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 “ARF서 북과 양자대화 없다”

힐러리 클린턴 22일 태국 푸껫에서 개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태국을 방문하기 전 인도에서 가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북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 사람들과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미국의 입장을 알고 있으며 미국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25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두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ARF에서 동아태 외교가의 관심은 온통 한반도에 쏠려 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과 대화가 성사되려면 북한이 먼저 비핵화 공약을 모두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대표와 회의실에 같이 있게 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진정으로 그들과 얘기할 의도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과 미얀마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각히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