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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지역 내에서 6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21일까지 버블세븐 내 6억 초과 아파트 증가율은 6개월 간 9.3%로 2만 5,485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버블지역 내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되면서 지난 한달 동안에만 2.51%(7,341가구)나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목동이 전체가구수 대비 6억 초과 주택 증가율이 45.95%(1만 1,042→1만 6,116가구)로 가장 높았고, 분당이 6.50%(3만 7,974→4만 2,289가구), 송파가 10.65%(6만 3,612→7만 387가구), 용인이 9.83%(1만 8,706→2만 544가구), 강남 6.50%(8만 1,282→8만 6,568가구), 서초가 3.68%(5만 5,003→5만 7,029가구) 평촌이 2.64%(6,110→6,440가구)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한달 간의 상승률 순위도 이와 같다. 목동이 12.92%(1만 4,272→1만 6,116가구)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분당이 4.62%(4만 421→4만 2,289가구), 용인이 4.89%(1만 9,587→2만 544가구), 송파가 2.88%(6만 8,417→7만 387가구), 서초가 0.70%(5만 6,633→5만 7,029가구) 등의 순이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목동은 신시가지 단지들의 힘이 컸다. 특히 신시가지 7단지(고층)가 157.6%(609→1,599가구)나 증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3단지가 60.73%(988→1,588가구), 4단지가 43.8%(548→788가구) 등의 순이었다. 목동의 경우 신시가지 내 89㎡(27평형)가 1,559가구나 6억 원 대로 진입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분당은 수내동이 24.96%(5,672→7,088가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 뒤를 이매동 14.64%(5,452→6,250가구), 구미동 4.73%(2,876→3,012가구)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분당은 대부분 105~125㎡대의 중형 단지들이 6억 원 대로 진입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용인은 대형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이 6억 원 초과 아파트를 증가하게 만들었다. 특히 용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신봉동(234.59%)은 신봉자이 1, 2차와 LG빌리지A, B 등 GS패밀리 단지들의 165~212㎡대가 1,419가구나 6억 원대로 새로 진입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의 송파, 강남, 서초 등의 경우 중소형 단지들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송파는 가락동이 91.91%(4,761→9,137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2차가 80%(1,500→2,700가구)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남구도 저층 재건축 단지들이 많은 개포동이 27.75%(14,240→18,108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개포동에서는 개포시영이 149.25%(670→1,670가구)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송파와 강남의 경우 저층 재건축 단지들의 36~62㎡대 소형 면적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